Saturday, December 19, 2009



1934년 펜실베이니아의 작사가 리처드 스미스가 하얀 눈에 덮인 공원을 바라보며 쓰기 시작한 이말은 듣기만 해도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동화속 세상을 꿈꾸게 한다. 이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 바로 놀이공원이다. 유명 가족 놀이공원인 디즈니랜드와 나츠베리 팜이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윈터 원더랜드로 변모한다.

■디즈니 윈터 원더랜드(Disney Winter Wonderland)

동화와 마법의 나라 디즈니랜드가 다시 한번 마법에 걸린다.

'마법'은 트램카를 내리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이 원더랜드의 상징처럼 60피트의 높이로 우뚝 솟은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무려 6만 3000개의 전구가 휘황찬란한 장관을 연출한다.

무려 30만개의 전구 장식으로 치장하는'스몰 월드'나'백설공주의 겨울성'등은 디즈니랜드만의 환상적인 크리스마스를 연출한다.

해가 지면서 망루와 첨탑들이 눈과 서리로 뒤덮인 백설공주성은 5만개의 전구로 치장돼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건너편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파크에서는 1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첨단 기계장치를 이용한 '일렉트리컬 퍼레이드'가 열린다. 디즈니 영화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이 특수효과로 무장한 채 퍼레이드를 벌인다.

공원이 문닫는 시간이 다가오면서 백설공주의 겨울성앞 메인 스트리트에는 슬슬 인파들로 넘쳐나기 시작하고 어느 순간 하늘에는 눈송이가 날리기 시작한다. 눈송이를 바라보며 황홀경에 빠져들 즈음 윈터 원더랜드의 피날레인 불꽃놀이가 시작되면서 행복감은 최고조에 다다른다. 개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이며 31일은 새벽 2시까지.

입장료는 성인 72달러 3살부터 9살까지는 62달러인데 독자들은 중앙 티켓센터에서 각각 68달러와 58달러로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주소:1313 S. Disneyland Dr. Anaheim

■나츠 메리 팜(Knott's Merry Farm)

사실 전체 면적으로 보면 더 넓은 놀이 공원이 있는데다 메인 캐릭터인 스누피 일당들을 보면 지레 아이들만을 위한 공원으로 오해하기가 쉽다.

그러나 겁없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식스 플래그스 못지 않게 스릴과 공포감을 주는 탈 것들이 즐비하다.

여기에다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피너츠 할러데이 퍼레이드'(A Peanuts Holiday Parade) 스누피의 아이스 쇼(Snoopy's Cool Christmas) 등 어른 아이 할것 없이 즐거울 이벤트가 가득하다.

스누피를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등장시킨 만화가 찰스 M 슐츠의 이름을 딴 2100석 규모의 극장에서 열리는 이 쇼는 스누피와 그 일당들이 등장해 놀랍고도 화려한 아이스 스케이팅을 선보여 아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끈다.

퍼레이드는 다음 달 2일까지 4~5 11~12 18~24 26~30 1~2일. 아이스쇼는 역시 다음 달 2일까지 퍼레이드와 같은 날 열리는데 주중에는 오후 1시 3시 5시 주말에는 1시 30분 3시 30분 5시 30분에 시작한다.

올해는 특히 미 해병 예비군을 위한 장난감 도네이션 행사(Toys for Tots)가 열리는데 나츠베리 팜의 상점가에서 15달러 이상의 선물을 사서 입구에 가져다 내는 것만으로 추가 금액없이 입장이 가능하다. 집에 있던 포장을 뜯지 않은 가격이 15달러 이상인 장난감을 가져가면 입장료를 15달러만 받는다.

'캘리코 광장(Calico Square)'에서는 매일 저녁 스누피 일당들이 참여하는 크리스마스 트리 라이팅 공연도 열린다. 아름답게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송 앤드 댄스' '싱-얼-롱' 피너츠 갱 일당이 펼치는 뮤지컬 쇼 등 윈터 원드랜드의 정취가 물씬 풍겨나는 저녁이 되겠다.

입장료는 성인 44.99달러 3살부터 키 48인치까지는 22.99달러인데 독자라면 중앙 티켓센터에서 각각 37 20달러에 살 수 있다.

▷주소:8039 Beach Boulevard. Buena Park

▷티켓 문의:중앙 티켓 센터 (213)368-2522

백종춘 기자 jcwhite100@koreadaily.com
출처 중앙일보

화려한 장식들이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장식거리





화려한 장식들이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장식들은 어쩌면 우리네 인생을 비유하는 지도 모른다. 가족 나들이 삼아 동네 가까운 곳으로 나가보자.
명멸하는 불빛들을 바라보며 올 한해를 차분히 정리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 되겠다.

☆DWP 전구축제, DWP Festival of Lights

LA 수도전력국(DWP)이 펼치는 이 전구축제는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행사다. LA 동물원 진입로인 크리스털 스프링스 드라이브(Crystal Springs Dr.) 1마일 구간의 길 양쪽을 화려한 장식전구를 이용해서 다양한 볼거리를 꾸몄다.

거대한 공룡에서 부터 자유의 여신상 등 다채로운 형상들이 어둠속에서 반짝인다. 올해 14회 째를 맞는 이 전구축제는 이달 30일까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펼쳐진다.

17일까지는 차량없이 걸어서만 구경을 할 수 있으며 차를 타고 관람을 할 수 있는 18일부터는 동물원 주차장에서 관람용 셔틀이 무료로 운행되니 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11~13일은 간단한 먹거리가 곁들여지는 가족 축제도 열린다. 날씨가 쌀쌀할 수도 있으니 옷을 따뜻하게 차려 입는 것이 좋다.

▷가는길: 5번 프리웨이 남쪽에서는 웨스턴 애비뉴(Western Ave.)에서 내려 서쪽으로 가다 빅토리 불러바드(Victory Blvd.)에서 좌회전해서 주 드라이브(Zoo Dr.)를 따라가면 된다. 5번 프리웨이 북쪽에서는 주 드라이브에서 내린다.



☆알타데나 크리스마스 트리 레인, Altadena' Christmas Tree Lane

패서디나 북쪽 앤젤레스 포레스트 산자락에 자리한 이 동네 알타데나 마을은 이맘 때면 마을 전체가 동화속 분위기에 잠긴다. 경사진 산자락 높다랗게 자리한 덕에 경관도 좋다.

매년 12월 둘째 주말부터 시작하는데 올해는 1월 6일까지 이어진다. 1920년에 시작됐으니 올해로 89년 째를 맞아 남가주의 최고 장식거리중의 하나로 꼽힌다.

샌타 로사 애비뉴(Santa Rosa Ave.)의 우드버리(Woodbury)와 알타데나 드라이브(Altadena Dr.)사이의 집들이 주요 장식 거리인데 해질녘부터 자정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자동차 불빛은 미등만 켠 채 천천히 운전하면서 보거나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신선한 나무향기를 맡으며 걸어다녀도 좋다.

첫날인 12일 오후 2시부터는 올해 처음으로 연례 공예ㆍ예술 축제도 열린다.

알타데나 도서관(600 E. Mariposa St.)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공예품과 페팅 주 캐롤 공연도 관람하고 산타 클로스와 눈썰매를 타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가는길: LA에서 134번 프리웨이를 타고 동쪽으로 가다 210번 프리웨이 동쪽으로 갈아탄다. 레이크 애비뉴(Lake Ave.)에서 내려 북쪽으로 가다 우드버리 로드를 만나면 좌회전하고 샌타로사 애비뉴에서 우회전하여 알타데나와 샌타로사가 만나는 곳 일대가 크리스마스 트리 레인이다.


☆우드랜드 힐스 캔디 케인 레인 (Woodland Hills Candy Cane Lane)

샌 퍼낸도 밸리의 서쪽 우드랜드 힐스에 자리한 이곳 역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곳으로 올해 57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는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명소가 됐다.

오래된 동네가 그렇듯이 낮에는 평범한 주택가이지만 밤이면 빛의 마술이 펼쳐지는 환상적인 마법의 동네로 변신한다. 루바오 애비뉴(Lubao Ave.)와 옥스나드 스트리트(Oxnard St.)를 중심으로 8스퀘어 블록이 빛의 향연을 펼치는데 주중에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이나 주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주중에는 10시, 주말에는 밤 11시이후에는 관람을 삼가하는 것이 좋겠다. 주말에는 차들로 붐벼 정체가 심하면 옥스나드나 하테라스(Hatteras) 스트리트에 주차한다.

▷가는길: LA에서 101번 프리웨이를 타고 북쪽으로 가다 위네카 애비뉴(Winnetka Ave.)에서 내려 우회전하면 이 일대가 캔디 케인 레인이다. 옥스나드 스트리트에서 우회전하여 루바오 애비뉴를 따라 우회전하면서 빛의 향연이 시작된다.

☆롱비치 나폴리섬(Naples Island in Long Beach)

이탈리아의 나폴리섬을 따온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수로가 많은 베니스풍경을 닮은 이곳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꼭 가보아야 할 곳이다. 롱비치의 남동쪽 해안에 자리한 이곳은 매년 이곳 주민들이 집과 정박해 놓은 배들을 휘황찬란한 전구로 장식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주말에는 보트퍼레이드도 즐길 수 있는데, 이곳을 제대로 즐기려면 곤돌라를 타 볼일이다.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두 사람당 1시간에 75달러.

▷가는길: LA에서 710번 프리웨이 남쪽 끝으로 가서 오션 불러바드(Ocean Blvd.)를 갈아타고 동쪽으로 가다가 2번가(Second St.)에 주차하고 나폴리섬 안쪽의 운하를 따라 걸으면서 구경하면 된다. 곤돌라 예약전화 (562)433-9595

☆어퍼 헤이스팅스 랜치(Upper Hastings Ranch), 패서디나

패서디나의 대형 주택가인 이곳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유명한 곳. 미칠린다 애비뉴(Michillinda Ave.)와 시에라 마드레 불러바드(Sierra Madre Blvd.)가 만나는 이곳은 대표적인 부촌답게 저택들마다 다양한 테마로 할러데이 장식을 수놓는다.

▷가는길: LA에서 134번 프리웨이를 타고 가다 210번 프리웨이 동쪽으로 갈아타고 미칠린다 애비뉴에서 내려 불빛을 보고 북쪽으로 가면 된다.

☆발리안 하우스(The Balian House), 알타데나

발리안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발리안 가문의 대저택으로 이곳 역시 각양각색의 장식전구로 치장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3.5에이커에 이르는 저택과 잔디밭 전체를 1만개의 전구로 장식한다. 근처의 크리스마스 트리 레인과 같이 둘러보면 좋다.

▷가는길: 크리스마스 트리 레인에서 알타데나 드라이브(Altadena Dr.)에서 우회전하고 알렌 애비뉴(Allen Ave.)까지 가서 우회전한다. 다시 멘도시노(Mendicino)에서 좌회전한다.

☆올드타운 오렌지(Old Towne Orange)

남가주의 고색창연한 도시인 이 조그만 타운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는 내로라 하는 곳. 거리의 상점들과 주택들이 저마다 독특하고도 화려한 리본과 반짝이는 전구로 장식을 해서 물건을 사지 않아도 가 볼만한 곳이다.

▷가는길: 57번 프리웨이의 채프먼 애비뉴(Chapman Ave.)에서 내려 동쪽으로 가서 글래셀 스트리트(Glassel St.)를 만나는 곳 주위가 관람 포인트다.

글.사진 백종춘 기자 jcwhite100@koreadaily.com
출처 중앙일보

Friday, December 18, 2009

It snows at the Shoppes at Chino Hills

Revel in the flurry of magical snow in The Promenade.
Friday, December 18 ... 7pm and 8pm
Saturday, December 19 ... 7pm and 8pm
Sunday, December 20 ... 6pm and 7pm
Monday, December 21 ... 7pm and 8pm
Tuesday, December 22 ... 7pm and 8pm

Snow shows may be cancelled during inclement weather.
http://www.theshoppesatchinohills.com/go/Poolb.cfm?MallID=907&FPURLID=2129969121